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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관하여

딩크족 뜻과 그에 대한 생각과 짧은 의견

딩크족 뜻과 그에 대한 생각과 짧은 의견

오늘은 요즘 결혼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인 딩크족에 대해서 짧게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지금 저도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고 나이가 결혼을 할 시기인 만큼 결혼에 대해서 생각이 많은데요. 저는 비혼주의도 아니고 결혼에 대해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아이도 낳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남자친구의 경우는 다릅니다. 그는 그동안 비혼주의라고 이야기를 했었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게 많기에 결혼을 하더라도 딩크라고 했습니다.

딩크족 뜻

딩크족은 쉽게 이해하면 무자녀 가정입니다.  부부생활을 하되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고 두사람 모두 일을 하는 맞벌이 부부를 뜻한다고 합니다. Double Income No Kids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 바로 DINK 딩크인데요. 

수입 두배 노 키즈, 아이를 갖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딩크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정도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같은데 사실 미국에서 1980년대 후반경부터 처음 등장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가족 형태로서 특히 한국에서는 육아 및 아이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이 점차 늘어감에 따라 아이 키우기를 포기하면서 딩크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자기의 삶을 사는 게 우선시되면서 아이보단 본인의 삶을 더 가치 있게 살고자 아이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딩크족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

사실 나를 닮은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있기에 저는 딩크족은 아닙니다. 하지만 점차 나이를 먹으며 현 나의 상황을 볼 때면 점차 결혼은 어찌하고 과연 아이까지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특히 지금은 아픈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는 입장이기에 더욱 나의 새로운 가정을 만드는 것부터가 어렵게 다가옵니다. 이미 누군가를 위한 희생 아닌 희생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또 다른 나의 가족, 아이를 위해서 나의 것을 포기하고 아이에게 전념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면 확신할 수 없습니다. 두렵기도 하고 그 과정을 버텨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만 앞섭니다.

 

남자친구는 하고 싶은 것이 많고 본인이 아이를 잘 케어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기에 케어하지 못할 아이를 낳는건 아이에게도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우리 둘이 잘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벌고 있는 수입에서도 여유가 없어서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더 많은 돈이 지출될 아이는 지금의 상황에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딩크족을 생각하게 하는 요즘 시청각 프로그램

요즘 TV나 OTT 등에서 볼 수 있는 시청각 프로그램 중 결혼이나 육아를 장려하기보단 더 꺼려지게 하는 자극적인 프로그램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흔히 금쪽이라고 하는 '문제가 있는' 아이에 관해서 진행되고 있는 금쪽상담소를 보더라도 정말 부모라 마지못해 케어하고 있는 금쪽이들이 있습니다. 방송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어찌 키울까- 걱정과 두려움이 동시에 밀려옵니다. 내가 과연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우려가 되면서도 아이보다 금쪽이 같은 부모들을 보는 것 역시 내가 부모의 역할을 못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결혼에 관해서도 좀 안좋은 시선을 가지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점점 희생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시대가 되면서 이러한 시대적 특징들이 드러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짧게 딩크족 뜻을 보면서 저의 개인적인 의견과 생각을 조금 적어보았습니다.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 없이 둘만의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딩크족이 많아지고 있지만 또 함께 살게 되면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 만큼 무조건적인 건 없는 것 같습니다.